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78

[영화리뷰] 박지훈, 유지태, 유해진 주연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상 후기 "승자의 기록에 가려졌던 패자의 인간적인 삶, 유해진의 따뜻함과 박지훈의 깊은 눈망울로 스크린에 피어나다."​매년 명절 연휴가 되면 극장가는 이른바 '대목'을 노리는 텐트폴 영화들로 붐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작년 설 연휴 극장가를 떠올려보면 아쉬움이 컸다. 명절 특수를 노리고 급하게 짜깁기한 듯한 코미디나, 억지 신파를 버무린 영화들이 주를 이루며 관객들의 피로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도 극장을 향하는 발걸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섞여 있었다.​하지만 장항준 감독의 신작 는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 가운데 가족끼리 함께 보기에 이보다 더 괜찮은 선택지는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작년 설 개봉작들과 비교하면 감히 '수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이야기.. 2026. 2. 23.
[넷플릭스 영화 리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No other choice) "박찬욱 감독이 던진 '종이' 한 장의 서늘한 질문, 우리는 기계인가 사람인가?"박찬욱 감독의 신작 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 나 역시 이번 기회에 넷플릭스를 통해 이 화제작을 접하게 되었다. 확실히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안방 1열 관객들에게 동시 공개되다 보니 영화에 대한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동시에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모양새다.누군가는 "역시 박찬욱이다, 작은 화면으로 봐도 미장센이 압도적이다"라며 찬사를 보내지만, 넷플릭스 특성상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접근했던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너무 괴기하다", "불편해서 끝까지 못 보겠다", "주인공이 너무 찌질하고 잔인하다"며 고개를 젓는 반응도 상당수 쏟아져 나오고 있다.직접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나는 그 '괴기.. 2026. 2. 7.
[드라마 리뷰] 모범택시3 최종회까지 본 뒤 최종 리뷰 " 시청률이라는 달콤한 독배, 그리고 길을 잃은 5283... 나는 왜 이 드라마에 실망했을까?"지난 5~8화, 배구 승부조작 에피소드를 보고 썼던 중간 리뷰를 기억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희망에 차 있었다. 1, 2화의 가벼움을 딛고 다시금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4회 편성 속 보여준 파격적인 시도와 빌런을 향한 처절한 응징은 분명 그때까지만 해도 '갓도기'의 귀환처럼 보였다.하지만 최종회까지 달린 지금, 나는 그 긍정적인 평가를 철회할 수밖에 없다. 아니, 오히려 뼈아픈 비판을 쏟아내야만 하는 입장이 되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 남은 감정은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도대체 내가 뭘 본 거지?"라는 허무함과 찝찝함뿐이었기 때문이다.시청률은 잘.. 2026. 1. 17.
[넷플릭스 영화 추천 리뷰] 박정민 주연 "얼굴 (The Ugly)" (스포O)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박정민의 1인 2역 그리고 다큐멘터리와 형태로 그려낸 서늘한 시선 끝에 마주한 우리 사회의 민낯"주말을 맞아 습관처럼 넷플릭스를 뒤적이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화 . 영문 제목은 다. 포스터에 박힌 박정민의 무심하면서도 어딘가 예민해 보이는 표정, 그리고 그 뒤에 희미하게 서 있는 권해효의 모습에 이끌려 재생 버튼을 눌렀다. 관람 뒤 느낀점은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묵직한 돌덩이 하나를 가슴에 얹고 끝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영화는 시종일관 건조하고 냉소적인 시선을 유지한다. 화려한 기교나 자극적인 음악 없이, 오직 인물들의 표정과 대사,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정적만으로 긴장감을 쌓아 올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박정민이 있다. 아버지의 비밀과 세.. 2026. 1. 12.
[넷플릭스 영화 리뷰] 김다미, 박해수 주연 대홍수 감상 솔직 후기 : 글로벌 1위의 함정 (스포O) " 글로벌 1위의 함정, '노아의 방주'를 꿈꿨으나 지루함의 바다에 잠겨버린 SF 재난물 "넷플릭스를 켜면 메인 화면 가장 높은 곳에 며칠째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다. 한국 영화가, 그것도 SF 재난 장르가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은 국뽕을 차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주변의 반응,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의 평가는 싸늘하다 못해 처참했다. "시간 아깝다", "보다가 잤다", "개연성이 밥 말아 먹었다"는 악평들이 줄을 이었다.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나는 소중한 주말 시간을 검증되지 않은 영화에 낭비하고 싶지 않은, 지극히 효율을 추구하는 시청자니까. 하지만 인간의 심리란 참 묘하다. '도대체 얼마나 엉망이길래?' 혹.. 2026. 1. 5.
25.12.07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삼성블루윙즈 vs 제주SKFC 25.12.07(일) 14:00 @ 제주월드컵경기장 vs 제주SK FC경기결과 0:2 패 (종합스코어 0:3)사실 실망스러운 경기결과 때문에 그 날 이런저런 사진들을 찍긴했지만 포스팅은 하지말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1년간의 아니 2년간의 간절했던 바램이 무너져내린 그 날. 믿고싶지 않았던 현실에 그 날 그 결과를 한동안 인정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지나간 과거를 다시 어떻게든 털어내야 다시 희망찬 미래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짧긴 하겠지만 그 날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https://blog.naver.com/gyujin8804/224099832655(1차전에 대한 후기는 이 링크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25.12.03 K리그 .. 2025. 12. 30.
반응형